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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부산 여행, 광안리 오션뷰 맛집 로얄경양식&스테이크

일상 & 육아

by 글쓰는이슬이 2023. 6.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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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과 바닷가를 놀러 갔다? 모래놀이를 빼놓을 수 없지.

광안리에서 신나는 모래놀이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주변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광안리는 원래 핫한 곳이라 음식점과 술집이 참 많았으나 유아와 함께하는 우리는 아기들도 같이 앉아서,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깔끔한 맛집을 찾아가야 했다.

아쉽... 여행지에서 저녁에 바닷가 근처 술집에서 술 한잔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앞으로 약 8년 남았다 둘째까지..

일단 초등학교 들어가면 할 수 있겠지....?

 

아쉬운 마음을 안고 아기와 함께 갈 수 있는 광안리 오션뷰 맛집 로얄경양식&스테이크로 고고!

파워 J인 나는 원래 해질때쯤 바닷가를 보면서 저녁을 먹고 싶어 아기와 갈 만한 오션뷰 식당을 여러 군데 찾아놓았는데,

오전부터 뭔가 일정이 밀려 모래놀이를 거의 해지기 직전까지 해버려 거의 밤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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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간 광안리 오션뷰 맛집 로얄경양식&스테이크는 광안리 바다마루 상가에 있다.

상가 건물이라 지하에 주차 가능하다. 주차장도 꽤 크기가 있어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일요일 저녁을 먹으러 갔고 주차 자리는 좀 있었다.

 

로얄경양식&스테이크는 2층에 위치. 들어가서 아기의자 여부를 물었는데, 아기의자는 있는 데 매장 홀 상황 상 놓을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었다. 아기의자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있었으나 아기의자에 앉혀놔야 우리도 좀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렸다가 먹겠다고 했다.

 

좌석은 널찍널찍 했으나 통로에 아기의자를 놓을 때 통행이 불편한 부분이 있어 창가 끝 쪽 자리와 홀 끝쪽에만 아기의자를 놓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약 10분 정도 웨이팅 후 창가자리에 착석했다.

 

 

밤바다 뷰.

푸른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바다 실컷 보고 간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가능했다.

 

 

매장 컨셉이 8090 뉴트로 컨셉의 인테리어라서 약간 어둡고 정말 8090 경양식집 같은 분위기이다.

음식은 주문 시 즉석으로 조리한다고 했는데 주방에 창문이 뚫려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기들 배고파서 바로 먹어버려 사진이 없는데 식전빵(바게트)이 있었고, 밑반찬으로는 피클과 깍두기가 있었다.

 

 

우리가 시킨 메뉴들.

로얄돈가스, 911스테이크, 상하이 파스타, 전복 누룽지 리조또.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서 엄청 고민했는데 일단 가볍게 스테이크 하나, 아이들 먹을 돈가스 하나, 그리고 파스타랑 리조또 종류별로 시켜봤다. 맛은 보통 경양식 집 맛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 생각보다는 좀 더 맛있었다.

 

입맛 초딩이긴 한데 꽤 맛있게 먹었음. 스테이크는 미디엄웰던으로 구웠는데 부드럽게 맛있었고, 돈가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양식 돈가스 바로 그 맛이다. 근데 고기가 얇지 않고 꽤 두툼해 씹는 맛이 있어 더 맛있었다.

전복 누룽지 리조또는 정말 누룽지가 있어 단단하게 씹는 부분도 있었고 부산 왔으니 해물로 된 걸 먹어보자 하고 먹었는데 입맛에 잘 맞았고 아기들도 잘 먹음. 상하이 파스타가 생각보다 안 맵고 우리가 시킨 메뉴들 중에는 제일 별로였다.

 

식당 분위기는 마치 아웃백 같은 느낌으로 괜찮았고 8090 뉴트로 느낌이긴 했으나 촌스럽게 느껴지진 않았다.

아이들과 먹기 좋은 식당이었고,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메뉴 4개 시켜 먹었는데 6만 얼마 나온 것 같다.

가격 굉장히 좋은데 창마다 탁 트인 바다뷰! 낮에 와서 푸른 바다 보면서 먹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가격도 좋고 뷰도 좋고 맛도 좋았던 광안리 오션뷰 맛집 로얄경양식&스테이크. 

직접 가보니 현지인들이 더 많이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대부분 가족단위가 많이 보였고 모임도 많았다.

우리도 맛있게 먹었다. 광안리에서 바다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아기와 함께 가도 괜찮은 식당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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