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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여유로운 주부의 한끼, 점심 식사 시간

일상 & 육아

by 글쓰는이슬이 2023. 6. 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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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그럴싸하게 달아봤다.
정말 하루 중 유일한 나의 여유로운 식사 시간이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을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먹는다.
 
요즘 드라마 정주행에 푹 빠져있는데 올해 본 것만
재벌집 막내아들 - 태양의 후예 - 보보경심려 - 모범택시2 - 내일 그대와 - 갯마을차차차
 
태양의 후예, 모범택시2, 갯마을 차차차 2번 이상 돌려봤다. 아니 영상 보는 것만 해도 힐링..
나의 인생드라마는 여러개 있는데 태후도 인생드라마로 거듭났다.
아니 방영하던 해에도 재밌게 봤지만 그냥 재밌는 정도였는데 아줌마 다 되고 보니 완전 인생드라마네. 하 아쉬운 커플.
 
그리고 원래 모범택시1을 재밌게 봐서 모범택시2 종영까지 기다렸다가 정주행 했는데 봐도 봐도 재밌다.
모범택시 보고 이제훈이 좋아서 이제훈 나온 드라마 어디 없나 찾다가 신민아랑 나온 내일그대와 보고, 신민아 너무 이뻐서 다른 드라마 없나 찾다가 갯마을 차차차를 봤는데 이것도 정말 최고인 게 바다마을이 너무 이쁘다.
드라마 보는 내내 영상으로 힐링. 덕분에 여름휴가를 포항으로 갈까 생각중이다.
 
드라마를 보통 틀어놓고 이것저것 하면서 봐서 두 번 이상 보면 못 보던 것도 보고 더 재밌다.
 
나의 여유로운 점심을 자랑하려다가 드라마로 빠졌네. 드라마 리뷰도 팬심으로 너무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 아가들이 조금 더 자라면 시간이 조금 더 생기겠지..? 그때까지 즐겁게 보고 즐기는 걸로 만족하자.
 

점심

 
내 여유로운 점심 자랑.
 
식사를 시작할 때 채소부터 먹어줘야 살이 덜 찌는 습관이 된다.
그래서 채소를 간단히 곁들여 먹을 때도 있다. 파프리카 좋아해서 보통 파프리카 생으로 그냥 먼저 막 씹어먹고 메인을 먹는다.
 
왼쪽부터 토마토치즈토스트, 시금치파스타(알리오올리오베이스), 샐러드 파스타.
토마토치즈토스트는 포스팅한 적이 있다. 쉬워서 종종 해 먹는다.
 

토마토 치즈 토스트, 간단 요리 다이어트 레시피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 살 안 찌는 브런치 맛집이라며 간단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가 있어 저번 점심으로 먹어보았다. 레시피 출처는 @__cookduck * 재료 방울토마토 5~10개, 스트링치즈 2개(슬

i-sssseul.com

 
샐러드 파스타는 어글리어스에서 나온 레시피대로 해 먹어봤는데 먼저 토마토마리네이드를 해야 된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점심

 
양조절 실패한 파스타가 왼쪽에 있네. 배 터져서 먹다 결국 남긴 듯. 대패삼겹살 넣어 만든 것 같다.
가운데는 채소랑 양념토시살을 같이 볶았다. 적채가 들어가서 색이 지옥이네. 그리고 계란치즈또띠아 같이 해서 같이 냠.
맨 오른쪽 파스타가 왼쪽거랑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게 보통 알리오올리오베이스로 이것저것 남은 것 넣어서 볶아먹기 때문.
그래서 파스타에 항상 마늘이 들어가 있다. 마늘을 또 좋아함 ♥
 

점심

 
왼쪽 소고기랑 버섯, 적채를 한동안 계속 먹어서 적채가 들어간. 거의 비슷비슷한 파스타들.
가운데는 제육볶음과 함께 한 파스타. 매콤하게 해 먹어서 맛있었다.
마지막 시금치프리타타를 또띠아에 올려서 스리라차 소스 뿌려먹음.
 
면과 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파스타 위주이다.
원래 라면도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엔 라면을 많이 줄이고 파스타를 더 많이 해 먹는다.
그래도 파스타는 듀럼밀로 만들어진 거라 튀겨진 라면보다는 낫겠지.
 
나는 번거로운 거 딱 질색이라 이 정도의 점심이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최선이다.
 
면 삶고 물 조금 남기고 버린 다음, 팬에 마늘이랑 올리브유 넣어 볶다가 무언가(보통 고기나 채소. 전날 저녁으로 아기들과 먹고 남은 반찬들도 종종)를 넣고 같이 볶다가 면 넣어서 마지막 간 맞춰 볶으면 끝이다.
 
또띠아나 토스트도 좋아하는데 또띠아 위에, 식빵 위에 계란, 채소, 치즈 정도 원하는 것 넣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끝이다.
 
밥은 왜 이렇게 안 먹히는지. 결혼 전에는 밥순이라 혼자서도 밥 놓고 집에 있는 반찬 여러 개 꺼내서 먹었는데.
내가 반찬을 잘 안 만들어서 먹을 게 없기도 해서 그런가. 역시 엄마가 최고다. 엄마 늘 고맙습니다♥
 
오늘은 떡볶이가 먹고 싶다. 아니 며칠 전부터 너무 먹고 싶었는데 조만간 그분이 오실 거라서 그런가 보다.
참고 참고 오늘은 먹을까 말까.
 
하여튼 누구에게 방해받지 않고 내가 먹을 맛있는 걸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여유롭게 만들어서,
보고 싶은 거 실~컷 보면서 먹는 점심시간.
아기엄마, 주부인 나의 하루의 최고의 힐링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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