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름이 왔다. 햇빛도 쨍쨍. 우리 아기들 껌댕이 되기 전에 선크림 발라줘야 되는데..
그동안 정착하지 못하고 나를 스쳐간 아기 선크림, 선쿠션이 대체 몇 개인가.
작년에 사둔건 몇 번 바르지도 않았는데 또 1년이 지나 못 쓰고 올해 새로 쓸 선크림이나 선쿠션을 사려고 둘러보는데 항상 맘에 쏙 드는 것이 없어 뭘 살까 고민 중이었다.
그냥 선크림을 슥슥 펴 바르자니 애들 바르는 동안 가만히 있지도 않고, 또 클렌징에 신경 써야 되고.
선크림 고민 중 라라메드 선쿠션이 눈에 들어왔다. 라라메드는 국제규격의 천연 유기농 브랜드이다.
원래 엉덩이 클렌져가 제일 유명하고 다른 다양한 유기농 제품이 많은데 이번에 선밀크와 선쿠션이 새로 나왔다고 한다.
워낙 엄마들은 잘 아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새로운 걸 써볼까 하는 생각에 라라메드 썬쿠션으로 사보았다.
패키지도 깔끔, 이쁘게 생겼다. 옆에 봉지에 들어있는 것은 리필.
나는 본품, 리필 1개 합쳐 29900원에 구매했다. 배송비 3000원 별도.
팩트로 깔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 SPF50+/PA++++ >
자외선 차단지수라고 하는 SPF는 자외선B (UVB)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강하다.
그리고 자외선A (UVA) 차단지수는 PA 지수이다. PA지수는 PA+, PA++, PA+++, PA++++ 4가지로 '+'가 많을수록 차단이 잘 된다.
라라메드 프리미엄 유기농 논나노 미네랄 선쿠션은 SPF50+/PA++++ 으로 차단이 잘 되는 제품이다.
안에는 물방울 모양의 분홍 쿠션 퍼프가 들어있고, 선크림 부분은 필름으로 막혀있다.
이런 쿠션 퍼프는 엄마들은 익숙하게 봤던 걸 텐데 쫀쫀하니 발림성 좋게 생겼다.
약간 퍼프 질감이 비늘처럼 번들번들한 것들은 얼굴에 닿으면서 미끄러져서 별로인데 이건 촉촉하게 여러 번 덧바르면 피부에 잘 흡수되는 재질이다.
말랑 쫀득 촉촉한 느낌의 쿠션퍼프. 안에는 하얀 선크림이 들어있다. 누르면 잘 나온다.
쿠션 퍼프로 살짝 찍어보았는데 묻어 나오는 정도는 이 정도이다.
손등에 한번 발라보았는데 살짝 하얗게 백탁현상이 있다. 하지만 허~옇게 뜨는 정도는 아니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피부색이 정돈되며 톤업이 되는 정도이다.
내가 내돈내산 한 라라메드 선쿠션은 논란성분은 배제되었고 눈이 따갑지 않다고 한다.
또한 무기자차 유기농 선케어 제품이다. 작은 용량으로도 얼굴 전체가 발리고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로 자외선 차단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토피특허성분 함유, 보습특허성분 함유.
일단 나도 이런 문구를 보고 혹 해서 구매했는데 오늘 아침 우리 아기들 처음 발라서 등원시켰다.
아이들 얼굴에 직접 두들기니 처음에는 번들번들 하얗게 됐었는데 퍼프로 톡톡 두드리니 잘 펴졌고 금방 자연스러운 정도로 변했다. 그리고 기분탓이겠지만 로션 같이 안 펴 바르고 두들기니까 얼굴에 한 막이 더 올려져 자외선 차단 잘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엄마처럼 얼굴에 쿠션을 두들기니 아이들이 재밌어했다. 워낙 망아지들이라 바른 모습을 찍을 수는 없었다.^^
자외선 차단도 강력하니 올여름 우리 아이들의 피부를 지켜주길. 올 한 해 잘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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