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겨울방학, 아이와 가기 좋은 화성 센트럴 곤충 생태 농장 체험
이번 첫째의 겨울방학 때 여러 가지 체험을 시켜주고자 이것저것 알아봤었다.
그러다가 집 앞 홈플러스 문화센터 강좌에 '특강) 찾아가는 곤충 생태 체험!'이 있는 게 아닌가? 내 포스팅을 몇 개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 집 아가들은 곤충, 동물이라면 너~무 좋아해 이걸 보자마자 바로 예약했다.
이 강좌는 원데이 강의로 홈플러스에 가서 듣는 게 아니고 직접 곤충 생태 농장을 찾아가서 진행되는 것으로 아이만 17000원을 결제했다.
그리고 찾아간 화성 센트럴 곤충 생태 농장.
나는 문화센터 강의로 처음 알았는데 원래 운영하고 있던 곤충 생태 농장이었다.
네이버로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입장료 9000원에 생태체험은 10000원 이렇게 쓰여있긴 한데.. 요금은 잘 모르겠다.
나는 문화센터로 간거라서 ㅠㅠ
농장 앞에 주차 가능. 마치 딸기체험하러 가면 앞에 주차하고 안에 하우스 들어가는 것처럼 되어있다. 주차는 어렵지 않다.
수업 시작 10분전 쯤 도착했나? 시간이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곤충, 파충류 좋아해서 열심히 둘러보고 계심.
그리고 시작!
처음에는 곤충 오감체험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뭐가 있던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남. 뭔가를 만져보고 돋보기로도 보고.
그리고 새도 한번 손에 올려보고 ㅎㅎ
나는 정말 조류는 기겁을 하는데 신기하게 울 아들은 아무렇지 않게 만진다. 대단해.
그리고 안 쪽으로 들어와서 여러 가지 파충류들을 만나게 된다..... 파충류 사진으로 못 보는 사람들 주의..
증말 기절임.. 엄마로서는ㅋㅋㅋ 사진도 모성애로 겨우 찍었다.
하지만 아이는 참 좋아함. 선생님이 안 쪽에 있는 여러 파충류들을 직접 다 꺼내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만질 수 있는 건 아이들 모두 한 번씩 만져볼 수 있게 해 주셨다.
뱀, 도마뱀, 다리 많은 무언가.... 등등 진짜 다 만져봄. 대단한 울 첫째.
그리고 바깥으로 나가기 전 친칠라? 와 몇 가지 동물을 만나고,
여기서 집게로 직접 밀웜?을 주워다가 먹이로도 줬다..
그런 다음 야외로 나감. 안에서는 몰랐는데 여기가 미로처럼 어떻게 나가니까 큰 야외가 나오고 꽤 넓었다.
직접 집은 밀웜과 한 컵 받은 먹이들을 들고 야외로 나감. 추워서 옷을 입고 나온다.
오리, 닭, 칠면조 등.. 잡아온걸 핀셋으로 먹이를 준 것 같은데.. 얘네한테 밀웜을 줬나?
그리고 토끼, 양 염소 등 다른 동물들은 받았던 먹이 한 컵에서 먹는 먹이를 골라서 주었다.
먹이도 하나하나 다 먹임.
야외에서 동물들 먹이 다 주고 또 어딘가로 들어간다. 여기는 또 따뜻하다.
왕 거북이가 있었는데 들어보라고 하셔서 들어보는 첫째.
너무 무거워~ 하고 쓰다듬어주고 나왔다.
잉어도 먹이를 주고. 잉어밥도 먹이컵에 다 들어있었음.
새들이 있는 커다란 새장 안으로 들어가서 새들에게도 먹이를 준다.
나 진짜 신랑 있으면 절대로 안으로 안 들어가는데...................... 없고 첫째는 나 안 들어가면 안 들어간다고 하고 ㅠㅠ
새 무서워하는데 들어가서 또 열심히 찍어줬다.. 먹이 주는 아들.
햄스터 먹이도 주고 ㅎㅎ
모든 동물에게 줄 수 있는 먹이들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처음에 주신다.
먹이체험이 다 끝나고 나면 설명 들었던 거 퀴즈도 내주시고 맞히면 다음에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셨던 것 같다. 맞히면 준다고는 하지만 모두가 맞힐 때까지 퀴즈는 계속된다.ㅎ.ㅎ
근데 그 쿠폰 어디 갔지?...... 다음에 또 오고 싶은데 ㅠㅠ
진짜 가까이에서 동물, 곤충, 파충류 등을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고 먹이도 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오기에 정말 좋은 곳.
그리고 나는 문화센터 체험을 통해 오긴 했지만 사람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대략 아이만 10명 정도) 여기 농장이 은근히 넓고 차례차례 모두가 체험할 수 있어 괜찮았다.
마지막에는 모래놀이도 조금 하다가 감..
나갈 때 군고구마 준다고 군고구마도 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울 아덜 모래 보면 지나칠 수 없음. 꼭 놀고 가야 된다고.
모래도 곱고 좋은 모래였다. 어떤? 좋은 모래라고 여기 쓰여있는데 또 기억이 잘 안나네.
여하튼 화성 센트럴곤충생태농장.
소규모로 진행되고 모두가 다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 정말 좋다.
생태체험은 40분 정도로 진행되는데 그동안 정말 가까이에서 다양한 곤충, 파충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후 모래놀이는 제한시간 없이 자유인 듯했다. 그러나 점심 먹으러 가야 해서 우리는 15분 정도 놀고 나왔다.
이런 게 가까이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와봤을 텐데. 다음에는 둘째도 데리고 와야지.
아이에게 생태체험을 경험시켜 주고 싶고, 아이가 곤충, 동물, 파충류 등을 좋아한다면!
아이와 가기 정말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