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겨울방학, 용인 프럼어스 FromEarth, 흙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스
첫째 유치원이 또 길고 긴 겨울방학을 시작했었다. 12월 크리스마스부터 무려 1월 9일까지... 물론 지금은 끝났다!
길고 긴 여름방학에 둘이서 데이트하며 즐겁게 여러 가지 체험을 했는데, 그중에서 용인 프럼어스 FromEarth에 대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겨울방학 진짜 너무 긴데, 춥다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동생은 일주일 방학하고 어린이집에 등원해서 둘만 있는 시간에 데이트하려고 여러가지 찾다가 발견한 FromEarth.
일단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인터넷 광고? 에서 본 것 같다.
흙을 밟으며 흙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하는 거였는데 상세히는 모르겠지만 흙이랑 노는걸 참 좋아하는 울 첫째가 넘 좋아할 것 같아서 예약. 용인 기흥구에 있으나 광교와 거의 붙어있다고 보면 된다.
프럼어스 FromEarth 는 유아교육&자연체험 센터이다. 지구에 대한 테마, 흙과 자연 속에서 놀이학습을 통한 오감 정서 발달 프로그램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밝고 바른 성장을 추구한다고 소개글에 나와있다.
네이버로 예약할 수 있다. 나는 평일 얼리할인으로 키즈클래스 50분을 신청! 33000원이다. 얼리할인은 1시 반 시작.
초행길이고 운전이 미숙해서^^ 집에서 일찍 나섰으나 의외로 어렵지 않게 도착.
그러나 난관은 주차장이었다. 건물 주차장이 꽤 여러층을 갖고 있었으나 건물을 어떻게 지어 논건지^^ 기둥 옆에는 절대 주차할 수 없음. 내가 못 내리거나 뒷 좌석이 못 내림... 그리고 차들이 꽉꽉 차 있어 그런 자리만 비어있는 데다가 좁기도 좁다.
그래도 주차는 잘하는 내가 처음에 빈 자리에 열심히 대고 딱! 내릴라고 했는데 운전석이 내릴 수 없음ㅋㅋㅋㅋ 당황해서 다른 곳을 찾아 2층, 3층 점점 내려가는데 진짜 자리 없어서 결국 울 첫째 쪽 내리는 문을 포기하고 주차함.
그리고 주차자리도 좁아서 반대쪽으로 타서 겨우겨우 애기를 내림...... 어린애기랑 단 둘이 운전해서 가면 정말 어려울 듯.
나중에 집에 갈 때는 도저히 태울 수 없어 차를 빼고 태워야되는데 아기 혼자 안전한 곳에 서 있을 수 있어야 차를 빼고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도하는 겁도 많고 부산한 편이 아니라서 내가 차를 뺄 동안 한 곳에 잘 있어줬다. 차를 힘겹게 댔어서 말이 길어졌네. 차 대고 올라갈 때 주차에 정말 데어서 다음에는 못 올 것 같다고 생각하고 올라감..
그런데 딱 들어서자마자 여기저기 포토존 하며 너무 이쁜게 아닌가?
프럼어스 FromEarth는 대략 2주 단위로 컨텐츠가 변경되는 것 같다. 내가 갔을 당시 컨텐츠는 <북극>
그래서 입구 쪽 포토존에 북극곰이 딱! 맞이하고 있다.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 안찍을 수 없지. 안에 있는 놀이복으로 갈아입고 사진 왕창!
이쁜 귀마개도 있어서 소품으로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쓰고 체험하러 들어가기도 하는데 울 첫째는 거추적스럽다고 사진 좀 찍고 벗고 들어감.
체험은 먼저 흙에서, 동화책 읽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한 뒤 옆 쪽에 마련된 책상에서 클래스를 한다. 이번 클래스는 테라리움 만들기였다.
분리수업이라 50분 동안 부모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안에서 체험하는 모습은 이렇게 밖에서 TV로 볼 수 있다.
작게 창문이 있어 중간중간 몰래 창문으로 보면서 사진도 찍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 활동에 방해되니 창문으로 자꾸 들여다보면 안 된다.^^;;
즐겁게 활동하고 이글루와 북극곰 테라리움을 만들어온 울 첫째.
불도 들어오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탄탄해 보였다.
주차난관에 부딪혀 다신 안 오려고 했지만... 워낙 책도 좋아하고 흙도 좋아하고, 도하가 너무 즐거워했어서 시간 되면 또 오고 싶다. 근처 사시는 분들은 걸어서 오면 되니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서 활동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나중에 카톡으로 보내주신다! 너무 이쁨.
도하의 즐거운 겨울방학.
프럼어스 FromEarth.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여러가지 오감활동도 할 수 있고! 이쁜 사진도 얻고, 대 만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