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기 좋은 곳, 아쿠아플라넷 광교 갤러리아, 땀땀, 노티드
또 뒤늦은 포스팅.
작년 겨울, 첫째랑은 여름방학이니 겨울방학이니 혼자만 데리고 여기저기 데이트도 많이 다니는데 둘째랑은 혼자서만 어디 데리고 간 적이 없는 것 같아 하루 날 잡아 외동데이를 보냈다.
어딜 데리고 가볼까 하다가 둘째도 형아의 영향을 받아 옥토넛을 열심히 보고 좋아해서 아쿠아리움을 가보기로.
그리고 성인 입장료는 30000원이지만 36개월 미만은 무료! 아직 36개월 안됐으니 무료인 곳 열심히 즐겨보자!
첫째랑은 그러고보니 36개월 미만 무료인 곳 많이 갔었는데.. 둘째랑 만은 잘 안 가게 된다. 반성.
여하튼 성입 입장료도 소셜 사이트나 네이버 예약에서 조금 더 할인이 된다. 잘 찾아보면 저렴히 이용 가능.
아쿠아플라넷은 갤러리아 광교 파사쥬 지하 1층이다.
크고 이쁜 입구가 반겨준다. 입구 앞에도 수족관이 있어 물고기를 볼 수 있다.
평일에 갔는데 여러 유아 기관에서 견학을 와서 좀 붐볐다.
들어가자마자 열심히 해양생물들 구경 시작.
조명이 각각 있어서 너무 영롱하고 이쁘다. 사진도 잘 나옴.
당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 꾸며놨다.
포토존에서도 사진 찍기.
중간중간 이렇게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신나서 낚시도 해보고, 펭귄 포토존에서도 사진 찍고. 신나서 돌아다니고 너무 귀엽다.
해파리... 너무 이뻐. 해파리 헤엄치는 걸 보면 힐링되는 느낌이 있다.
울 애기도 열심히 구경 중.
가오리도 보고, 커다란 수족관 앞에서 여러 해양생물들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가.
거의 끝 쪽으로 오면 이렇게 물속에 담겨 있는 블록도 가지고 놀 수 있고, 물에 손을 넣고 놀 수도 있다.
이런 게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오지 못해서 갈아입을 옷이라던지 손수건 등을 안 가져왔었는데 소매가 다 젖었다. ㅠㅠ
아이들은 이런 걸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닦아 줄 손수건이라던지 옷이 흥건히 젖으면 갈아입혀 줄 여벌옷을 갖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이때 추워서 젖은 상태로 나가면 감기 걸릴 수 있음.
여기가 하이라이트 대형 메인 수조이다.
아쿠아플라넷 광교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메인수조다. 총 26m에 달하는 해저터널이 위치한 ‘인 투 디 오션 존’을 지나면 가로 17m, 세로 5m의 ‘오션 인 더 시티’에 도착한다. 샌드타이거샤크, 제브라샤크, 블랙팁샤크, 샌드바샤크 등 각종 상어류를 관찰할 수 있다. 상어류 외에도 지름 2m에 달하는 초대형 흑가오리가 수조를 가르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플레이 위드 레이 존’에서는 하늘을 나는 듯한 가오리 떼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어두운 수족관 내에서도 사진이 잘 찍힐 수 있도록 대부분의 수조가 원색계열의 산호초가 전시되어 있으며, 수조 별 핀 조명이 설치돼 있어 사진 인증이 수월하다.
예뻐서 사진 진짜 많이 찍음.
해저터널 안에 들어있는 느낌이라 양 옆, 위 모두 수조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고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다.
동물, 특히 해양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틀림없이 좋아할 아쿠아플라넷 광교.
우리 집 아기들은 애니메이션 중 옥토넛을 제일 좋아하고 해양생물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둘 다 너무 좋아함.
우리 첫째는 작년에 아빠랑 둘이서 한번 왔고, 이번에 둘째는 엄마랑 데이트.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갤러리아 지하 1층 고메이에서 유명한 땀땀에 가서 매운 우삼겹 쌀국수도 먹음. 아가는 그냥 쌀국수.
양이 진짜 푸짐하다. 반 정도 먹은 듯. 원래 곱창 쌀국수 먹고 싶었는데 좀 고민하다가 우삼겹 먹었다. 너무 맛있다 역시 땀땀. 고메이는 주문만 하면 알아서 가져다주시고 치워 주셔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아기랑 가기 좋음.
그리고 지하에 노티드 사러 갔다가 이쁜 프렛첼 집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고. 여기서 프렛첼이 아닌 커피를 사 먹음.
그리고 노티드 포장해서 집에 왔다.
노티드는 정말 유명하지만 수원에는 광교 갤러리아에만 매장이 있고 오산, 화성 쪽에는 매장도 없어 먹어보지 못했다.
저번에 부산 여행 갔을 때도 먹어보려다가 이래저래 기회가 닿지 않아 못 먹어보고 이 날 처음 먹었다.
세상에 너무 맛있어. 노티드의 아류작인 곳곳의 우유 도넛들은 먹어봤지만 먹을 때마다 별로라서 노티드도 비슷하겠지~ 했었는데 그 생각을 깨뜨렸다. 노티드는 노티드였다.
울 애기들도 하나씩 붙들고 다 먹음. 너무 맛있어서 또 사다 달라고 해서 이 다음 주에 판교 현대 갔을 때 또 사 왔다.
아쿠아플라넷 구경도 하고 고메이 가서 밥 먹고, 노티드도 사 먹고! 아기와 함께하는 아주 좋은 코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