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 내돈내산 찐 효과, 술자리 필수템
대장암 일기를 쓰다가 갑자기 숙취해소템, 술자리 필수템 포스팅이라니.
^^ 일단 신랑도 항암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일상생활 잘하고 있고,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나는 신년을 맞아 진짜 몇 년 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원래 애주가인 나. 그런데 결혼하고 애기 임신하고 육아하고 하면서 친구들도 잘 못 만날 뿐더러 친구들을 만난다 해도 술은 거의 못 먹었고, 신랑은 원체 술을 못 먹는 체질이라 (노술, 오로지 담배만 피웠답니다. 그런데 암에 걸림..ㅠㅠ) 같이 술 먹는 일도 거의 없어 집에서 혼자 맥주 한 캔정도나 먹으며 몇 년.. 술찔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는 친구들은 정말 모~두가 애주가에 주당들. 약간 걱정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숙취해소제를 찾아보았다. 술 먹을 때 숙취해소제를 찾아먹은 적도 없는데 역시 그 땐 젊었고 지금은...^^ 젊은 늙은이^^
하여튼 뭐든 다있고 애용하는 나의 쿠팡으로 숙취해소제를 검색했는데 요즘은 정말 음료, 환, 젤리 등 여러 가지 숙취해소제가 많더라. 그중에서도 익숙한 이름의 컨디션 스틱으로 선택!
재범오빠가 모델인가봐요. 하여튼 그린애플맛으로 안에 10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9900원이다.
숙취해소제 검색하면서 뭘 살까 여러 날 장바구니에 담아놓았는데 가격변동은 없었다. 필요할 때 그냥 사면될 듯.
나는 모임 인원과 나눠먹으려고 산 거라 한 박스 다 먹었는데, 사두고 술자리마다 두개정도씩 챙겨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술먹기 전에 한 개 먹고, 술 다 먹고 집으로 오는 길 울렁거리는 속에 하나 더 뜯어먹었다.
일단.. 너무 맛있음. 애기들 먹는 영양젤리? 알로에젤리? 같은 맛인데 너무 맛있었다.
술자리 끝나고 속이 울렁거릴때는 아 다음날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하나 더 뜯어먹고 집에 와서 씻고 잤는데, 막상 잠을 좀 못 잔 거 빼고는(원래 술버릇) 다음날 머리가 아프다던지, 속이 울렁거린다던지 하는 숙취는 하나도 없었다. 멀쩡!
너무 신기했다. 술자리 끝나고 속이 울렁거려서 망했다... 컨디션 효과 있는건가.. 다음날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다음날 멀쩡했다는 게 진짜 왕신기. 그리고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도 나눠줬는데 다들 어떤지 궁금해서, 다음날 물어봤는데 진짜 다들 멀쩡하다고 숙취가 없다고 했다. 정말 술자리 필수템.. 앞으로도 모임이나 술자리가 있다면 꼭 챙겨 먹으려고 한다.
내돈내산 술자리 필수템, 숙취해소템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