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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호텔, 펠릭스바이에스티엑스 프리미어 패밀리 스위트 후기

글쓰는이슬이 2023. 6. 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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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 막냉이 생일이 있는 달이다. 이제 겨우 2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아기.
그 핑계 삼아 나의 여행욕구도 채우고자 이번에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다녀왔다.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 동안 머문 호텔은 해운대 호텔 펠릭스바이에스티엑스이다.
4명이 이용해야되고, 주로 밖에 나갈 테니 좀 넓으면서도 저렴한 가성비 호텔 위주로 찾아봤다.
아고다를 통해서 예약했고, 머문 방은 프리미어 패밀리 스위트이다. 
 

호텔

 
로비의 모습이다.
팰릭스바이에스티엑스 호텔은 해운대역 바로 앞 cgv건물인데, 체크인 할 수 있는 로비는 6층에 있다.
우리는 차를 이용했는데 주차장이 꽤 넓어 주차하기 용이하다. 한 층이 넓은 건 아니지만 꽤 깊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부산에 올 때마다 해운대에 묵어서 이번에는 다른 호텔도 알아봤는데 여러 호텔들이 의외로 주차장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우리 차는 SUV인데 기계주차를 이용해야 한다던지,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던지.
부산 자체가 주차장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호텔은 묵는 동안 건물에 차를 등록해 주어 차 가지고 다니기 좋았다.
 
나는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다른 숙박객들 리뷰를 보면 해운대역이랑도 연결되어 있다고 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아 보인다.
 

호텔

 
룸의 모습이다.
짐을 다 내려놓고 찍어서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거실과 주방이 나뉘어 있다.
주방에는 작은 싱크대가 있어 활용도가 좋았고 전자렌지도 있어 포장해 온 음식들 데워먹기 좋았다.
인덕션도 있었으나 안에서 뭘 해 먹지 않아 사용하지 않음.
 
냉장고 안이 꽤 널찍하게 있었는데 안의 모습을 안 찍었네. 진짜 잔뜩 넣어도 될 정도로 넓었다.
생수도 4병이나 들어있었다. 그리고 시원했다. 냉장고 기능 아주 좋음! 냉동실도 완전 시원.
기능이 별로 안 좋고 작은 냉장고들도 많았는데 이 부분도 아주 흡족.
 
그리고 작은 발코니가 따로 있어 세탁기도 있다.
우리는 물놀이를 하지 않아 세탁기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세탁기 위에 1회분의 세제도 비치되어 있었다.
세심한 서비스. 한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오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호텔

 
진짜 맘에 들던 것 중에 하나는 욕실.
아니 이렇게 넓다고? 사실 가성비를 따진 호텔이라 욕실에 큰 기대는 없었으나 넓고 욕조도 있어 아이들 씻기기에 좋았다.
리조트도 종종 다녔지만 내가 본 중 욕실이 넓은 편이다.
그리고 또 수건이 정말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었다.
씻는 데 쓰는 게 전부긴 하지만 아이들이랑 씻다 보면 은근히 수건 쓸 일이 많은데 낭비하면서 쓰진 않았지만 맘 편히 사용했는데도 수건이 남았다.
 

호텔

 
주방, 거실 그리고 남은 방.
방도 꽤 넓고 퀸 사이즈 침대와 싱글 침대 두 개가 놓여 있다.
큰 침대에서 아이들이랑 내가 함께 자기 좋았고 작은 침대는 신랑 혼자 쓰기 좋았다.
그러나 우리 집은 아기들이 절대 가만히 누워 자는 애들이 아니라서 집에서도 센스맘 퀸 사이즈 2개를 깔고 침실에서 자고 있다. 여기서도 살짝 변형해 막내랑 신랑이 바닥에서 자고 나랑 첫째가 퀸 사이즈 침대 위에서 잤다.
 
침실에서 또 좋았던 점은 암막커튼이 정말 짱짱해서 둘째가 깨질 않았다.
아침에 알람시계처럼 7시면 깨는데 낯선 여행지에서도 정말 푹~ 잤다. 8시 반에나 일어남.
 

호텔

 
우리 룸에서의 뷰.
거의 시티뷰지만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부분 오션뷰.
호텔 안에 있을 시간이 거의 저녁뿐이라 뷰는 신경 쓰지 않고 예약했는데 저 멀리 바다가 보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열고 한 번씩 보니 좋았다.
 

호텔

 
엘리베이터에 대한 안 좋은?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으나 토, 일, 월 주말 포함 2박 3일 머문 나는 엘리베이터로 승질난 적 1도 없음. 자주 돌아다녔으나 오래 기다린 적 없고 4대가 열심히 운행해서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체크아웃 시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층층마다 엘리베이터 앞에 카드 수거함이 있다. 그래서 거기에 카드를 넣고 비대면으로 체크아웃도 가능하다. 체크아웃 2부 제라는 것도 있었지만 우리는 체크아웃하는 날이 월요일이라 적용되지 않았다.
 
우리는 첫날도 늦게 체크인하고 바로 나가고 밤에 들어오고, 둘째 날은 좀 늦게 나가서 늦은 밤 들어왔고, 마지막 날은 체크아웃 시간 딱 맞춰 나가 호텔 안에 오래 있진 않았다. 그러나 머무는 동안 너무 편하게 잘 이용했고, 저렴했지만 좁지도 않고 서비스도 좋았다.
 
호텔 투숙객에게는 5층에 있는 폴바셋 아메리카노 2잔이 무료라 체크아웃하면서 야무지게 챙겨 왔다.
체크인할 때 쿠폰을 주시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
체크아웃하고 해운대 가서 아이들이랑 모래놀이 하는데 찌는 듯한 더위에 아메리카노 최고였다.
 
이번에 아이들과 4 식구가 이용한 부산 해운대 호텔 펠릭스바이에스티엑스.
주말 토, 일, 월 이용했으나 거실, 주방, 침실 나뉘어 있는 작지 않은 룸을 37만 원 정도로(1박에 19만 원 정도) 가성비 좋게 이용했고 묵는 동안 특별히 불편한 점 없었다.
 
수건이라던지, 커피 무료 제공이라던지, 룸 안에 각각 있는 전자렌지, 세탁기 등 투숙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유용하고 편리한 시스템이 좋았다.
 
또 바로 앞이 해운대역이라 해리단길 이용하기 좋고 해운대 메인거리 이용하기도 너무 좋았다. 접근성도 최고.
나는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부산에 놀러 온다면 머물고 싶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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