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한 그래놀라 만들기, 얼렁뚱땅 야매 초간단 버전
그릭요거트 항상 만들어 먹다가 귀찮아서 세일하는 걸 사서 아침에 배송받았다.
그런데 같이 먹을 그래놀라가 뚝 떨어진 게 아닌가?
급하게 애들 등원시키고 바로 그래놀라 만들기 돌입. 간헐적 단식 16시간 끝나면 바로 그릭요거트 먹을 거라고!
원래 그래놀라 좀 더 쫀득? 찐덕하게 덩어리 지게 본격적?으로 만들어 먹는 버전도 지난번 포스팅 함.
그런데 검색하다가 그냥 다 섞는 훨씬 간편한 버전이 있어서 빠르게 만들기 위해 대~충 구워보았다.
일단 대충 이런 재료가 들어갑니다. *주의* 간단을 추구하는 야매버전입니다.
다른 레시피는 메이플 시럽 꼭 들어가던데 나는 없어서 안 넣음. 대신 꿀 넣음.
대충 계량한 버전을 적어두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넣어서 했지만 본인 스타일대로 가감하면 됨.
가염버터 60g, 알룰로스 시럽 30g, 꿀 30g, 무가당 카카오 파우더 5g, 오트밀 200g, 건포도 조금.
먼저 맛있게 먹기 위해 나는 버터를 넣었다. 버터 안 넣고 다른 오일 넣어도 됨. 하지만 나는 버터 60g 넣음.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서 녹여줬다.
그리고 알룰로스 시럽 30g 넣고, 꿀도 30g 넣음. 근데 완성작 먹어보니 알룰로스 시럽이나 꿀을 30g 정도 더 넣어도 될 듯.
하튼 이렇게 넣고 나는 초코맛도 느끼고 싶어서 소심하게 카카오 파우더 5g 넣었는데요, 10g 넣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오트밀을 대략 200g 정도 넣어야 되는데 그릇이 넘칠 것 같아서 나는 대충 180 정도 넣음...
그리고 아기가 건포도를 좋아해서 사 둔 게 있는데 씹는 맛으로 쪼~금 넣어보았다. 사실 나는 건포도 안 좋아함.
이렇게라도 소진해야지.. 하고 먹었는데 다 만들고 나니 건포도가 세상 맛있었다.
이거 다 먹으면 건포도 왕창 넣어서 다시 만들 거야!
어쨌든 다 넣고 그냥 섞으면 됩니다. 너무 쉽지 않나요??????
그리고 종이포일에 잘 펼쳐서 에어프라이어 170도에 20분 돌리라고 했는데..
나는 10분 정도 뒤에 가서 열어보니 탈것 같길래 빼서 다시 뒤 섞은 다음 160으로 낮춰서 5분만 더 구웠다.
왜 탈까요? 기름이 부족한 건가? 다음에는 버터 70 넣어야겠다..
어쨌든 그렇게 완성!
초코가 조금 들어가서 살짝 까매진 (탄 것도 조금 있음) 그래놀라 완성!
이건 꾸덕하게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버전은 아니고 부스러기 털어먹는 느낌인데 나는 요거트에 뿌려먹을 거니까 만족스럽다. 그런데 꺼내서 식힐 때 좀 뜨겁지만 꾹꾹 주먹으로 뭉쳐서 식히면 서로 붙어서 덩어리가 되긴 함.
하여튼 다음에는 알룰로스나 꿀을 조금 더 넣고, 기름도 조금 더 넣고.. 건포도도 조금 더 넣어보겠음.
야매라서 다음에 또 만들고, 만들고 하면서 레시피 찾아야 됨. 하지만 맛 괜찮음. 바삭바삭 잘 씹히고 고소하고 단맛 난다.
어쨌든 너무 쉽고 그래놀라라는 게 만들어지긴 하니까 급하게 먹고 싶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보면 좋을 듯!
자기만의 레시피를 찾아서... 오늘의 간단 (야매) 레시피 끝!
야매 그래놀라 만들기 재료!
모두 쿠팡 구입함.
↓
* 마이노멀 알룰로스
* 유기농 오트밀
* 허쉬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 그린너트 건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