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미 미로 CC 초고속 드라이기 2세대 사용 후기
아이 낳고 한동안 단발머리만 고집했던 나.
막내가 돌 지나고 점점 손이 조금씩 덜 가기 시작하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사실 일부러 길렀다기보다는 애보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단발을 넘어선 꽤 긴 머리가 돼버림.
이 김에 길러보자~ 하고 아예 미용실 가서 머리 기를 예정이니 정리해 달라며 머리도 정리하고 왔다.
머리 길어지니 (내 눈에) 이쁘고 맘에 들고 다 좋은데... 머리 감고 말리기 너무 힘듦.
아침에 애들 밥 준비하기 전에 머리 감고 말리는데도 한나절. 심지어 다 말리지도 못함.
이러다 보니 머리 잘 안 감게(?)되고 드라이기를 바꿔볼까 하는 찰나에 이 드라이기를 발견했다.
사실 비싼 다이슨도 사고 싶었는데.. 돌돌 마는 머리도 해보고 싶고..
그건 일단 내가 돈 벌기 시작하면 사보는 걸로 하고, 보급형인 이 드라이기부터 써보자!
로이드미 미로 초고속 드라이기 2세대가 대체 뭐냐?
나도 처음 들어봤다.
로이드미는 샤오미에서 나온 브랜드이다. 그니까 중국제품임. 대륙의 실수라고 하던데.. 일단 써보겠다.
로이드미 초고속 드라이기에 대한 설명은 판매처 설명을 일부 복사해 왔다.
여하튼 상품 설명을 보면 풍속이 엄청나게 세다! 머릿결도 좋아진다!
머리가 금방 마른다! 1세대 나왔었는데 엄청나게 많이 팔리고 품절돼서 2세대가 새로 나왔다! 정도이다.
긴 머리 빨리 말리는 게 나에게는 제일 중요해.. 그리고 밤마다 씻고 나온 아들들 머리 말리는 것도 팔이 너무 아파..
그래서 얼른 주문했고 얼른 왔다.
총알배송으로 명절 전에 날아온 나의 로이드미 미로 드라이기.
일단 패키지부터 찍어봤다. 깔끔함.
안에는 단출하게 들어있다. 드라이기 본체랑, 앞 머리, 그리고 설명서. 하얗고 너무 이쁘게 생겼다.
보급형이라는데 성능 좋고 이쁘면 됐지 뭐.
앞뒤 좌우 둘러보며 사진도 찍어봤다. 예쁘고 예쁘네.
손잡이랑 헤드 부분에 미농지? 같은 얇은 종이가 둘러져 있다.
전선도 실리콘으로 잘 묶여있고, 코드 부분도 덮개가 씌워져 있다.
써보니 정말 바람이 세더라. 아이들 머리 말리는데 진짜 1~2분 정도?
내 머리 말리는 데는 약 5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사실 진짜 머리 길어지면서 말리는 시간도 너무 길어졌는데 팔도 아프고 힘드니까 대충 말렸었다. 근데 이걸로 쓰니 거의 다 말릴 수도 있고 좋다.
긴 머리라면 추천! 그리고 나는 아들만 둘 인데도 이 드라이기 쓰니 애들 머리 말리기 좋던데 딸 있으면 더 편할 듯.
또 뜨거운 바람만 나오는 게 아니라 낮은 온도의 바람으로도 정말 풍속으로 머리가 빨리 잘 말라 두피에 좋을 것 같다. 아직 한 번밖에 안 써봤으니 정말 두피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두피에 뜨거운 바람은 안 좋으니까 ㅠㅠ
여하튼 여러 가지 좋다는 설명이 있지만, 일단 머리 빨리 말릴 수 있다는 부분에 왕추천이다! + 이쁘잖아. 눈에 안 거슬림.
가격 159,000원에 판매 중. 나는 내가 팔로우하는 어떤 분 공구에서 129,000원에 구매했다.
2세대가 이제 출시됐으니 앞으로 왠지 공구도 많이 나올 것 같다. 샤오미 로이드미 초고속 드라이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