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그릭요거트 바크를 만들어 보았다.
사실 집에 코코아 가루가 있고, 우리 아가들이 초코를 좋아해서 초코맛으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일단 오리지널로 만들어 봄.
아기들이 먹었는데 반응이 좋아 다음에는 초코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내가 사용한 그릭 요거트는 후디스 그릭요거트.
너무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로는 만들기 힘들 것 같아 이걸로 선택했다.
실제로 만들다 보니 너무 꾸덕꾸덕한 것은 펴기가 좀 힘들 것 같긴 했다.
그릭요거트가 아닌 그냥 평범한 요거트로 만들면 요거트바크의 느낌이 아니고 요거트샤베트 느낌이라고 하니 참고.
뭐 어려울 것도 없이 그릭요거트를 널찍한 그릇에 펴 바르면 된다.
나는 아기들이 먹을 거라 견과류는 넣지 않았고 사과를 좀 넣어볼까 하다가 우리 첫째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로만 뿌림.
블루베리만 있으니까 뭔가 좀... 어쨌든 이렇게 조금 두께감 있게 펴 발라줬다.
나는 무가당이 아닌 당이 들어있는 그릭요거트를 사용했지만 좀 더 달콤하게 위에 꿀도 좀 뿌려주었다.
그리고 4~5시간 정도 냉동실에서 굳히면 된다고 했는데, 나는 대략 4시간 뒤에 꺼냈는데 뭔가 살짝 덜 얼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아이들 오기 전에 만들어두고 하원하면 간식으로 주려고 5시간 겨우 채워 꺼내 잘랐다.
완전 단단한 바크 느낌을 주려면 전날 밤에 만들어서 다음날 아침에 꺼내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자를 때도 엄청 단단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일단 자름.
엄청 두껍진 않지만 꽤 두께감 있게 잘 만들어졌다.
나머지는 통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일단 맛보기로 3조각만 꺼내서 아기들한테 줘 봄.
너무 맛있다고 3개 날름 다 먹어버린 우리 첫째.
둘째는 아직 이게 너무 차가운가 보다. 얼린 젤리는 종종 주는데 아직 찬물도 잘 안 줘서 그런지 차가운 듯.
그리고 둘째한테는 너무 새큼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일단 좀 크면 이 맛을 알 거라고 생각하고, 첫째가 너무 잘 먹어 다음에는 초코 요거트 바크로 또 만들어 줄 예정.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보다는 훨씬 건강하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여름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이 요거트바크는 최화정 님이 방송에 나와 소개해주셔서 요즘 핫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어른들이나 다이어터에게도 너무 좋은 간식이자 디저트일 듯.
나는 아기용으로 만들어서 아기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 하나 넣었지만 어른도 먹을 용이면 사과나 견과류 등 맛있는 것 더 많이 넣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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