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요즘 사서 쓰는 것 중 가장 만족하는 소비템, 밸롭 칼로링 지압 슬리퍼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사실 요즘 괄사나 경락 등 뭔가 몸에 압력을 가해주고, 마사지 해 주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다.
몸이 항상 찌뿌둥 하기도 하고 괄사 같은 걸로 두피부터 발끝까지 풀어주면 정말 몸이 달라진다고 하는 걸 많이 보고 나도 해야지! 생각했으나... 괄사 등등은 내가 몸에 대한 지식이 좀 있어야 이 부분을 풀어줘야 한다! 하고 작업? 에 들어가는 건데 나는 그런 건 전혀 모르겠고 찾아보고 하나하나 외우자니 너무 귀찮아서 시도도 못해보고 있었다. 대충 괄사로는 쇄골 밑이랑 다리만 풀어주는 정도?
그런데 지압 슬리퍼는 신고만 있어도 몸의 붓기가 빠지고, 살도 빠진다고 하니 관심이 있어 많이 기웃댔다.
그중 밸롭 지압 슬리퍼랑 세인트세틴 프렛 지압 슬리퍼랑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쿠팡에서 또 할인으로 엄청 싸게 밸롭 지압 슬리퍼를 판매하는 게 아닌가?
두 제품 가격이 거의 비슷한데 보통 32000원에 팔고, 할인을 해봤자 29000원 정도? 여기서 조금씩 더 싸거나 비싸거나 하는 식이었는데 집에서만 신는 지압 슬리퍼에 30000원이나..? 하는 마음으로 늘 그냥 장바구니에 담고 째려만 보고 있었다.
근데 아주 파격 할인으로 쿠팡에서 밸롭 지압 슬리퍼를 22000원에 파는 걸 보고 냅다 삼.
원래 신랑것도 같이 사려고 했는데 지금은 항암 부작용으로 발이 좀 벗겨지고 있어 아플 것 같아서 못 삼.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밸롭 지압 슬리퍼는 보라색이 너무 이뻐 보여서 이걸로 샀다. 프렛 지압 슬리퍼는 핑크색이 이뻤지만.. 여하튼 구매! 쿠팡의 빠른 배송으로 다음날 바로 옴! 근데..
무슨 보약박스처럼 된게 와서 처음에 뭐지? 어리둥절함.
이게 밸롭 지압 슬리퍼의 포장 박스였다. 생각해 보니 쿠팡 리뷰에서 본 것 같음.
그렇게 꺼내보니 색이 쨍한 게 아주 영롱하고 이쁜 보라색의 밸롭 칼로링 지압 슬리퍼가 나왔다.
사진으로는 그렇게 쨍해 보이지가 않네. 아주 예쁜 보라색이다.
돌기가 발이 닿는 부분마다 크기가 다르게 되어있고 생각보다 많이 튀어나와 있다.
사실 지압슬리퍼 하면 투박하게 생신 슬리퍼에 자갈? 같은 게 박혀있는 아저씨템 아닌가. 시대가 변해 이렇게 이쁘고 건강에도 좋은 지압슬리퍼가 나와서 좋다.
내 발 사이즈는 240인데, 밸롭 칼로링 지압 슬리퍼는 250으로 구매했다.
리뷰를 참고하니 좀 크게 신는 게 좋을 것 같아 한 치수 큰걸로 구입했는데 신어보니 내가 큰 걸 샀다는 느낌은 없다.
찍찍이가 있어 발에 딱 맞게 신을 수 있고, 돌기들이 있어 헐떡거리지도 않는다.
맨발로도 신고, 양말 신고도 신는데 맨발로 신으면 오래는 못 신겠더라. 그래도 나는 신을 만 하긴 함.
보통 아이들 등원시키고 들어와서 오전에 집안일하면서 신는다. 양말 신고 신으면 그렇게 대략 30분 정도는 신는 듯.
신고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널고 이래저래 돌아다는데 좋다. 너~무 시원하다.
붓기가 빠지는지, 살이 빠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시원하고 다리가 말랑 거리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원래 다리 괄사 해줄 때도 발바닥부터 눌러주고, 발목, 종아리 순으로 해줘야 한다고 한다.
발바닥도 잘 눌러주고 풀어줘야 하는데 이 지압 슬리퍼가 그 역할을 해주니 참 편하다. 게다가 이쁨.
요즘 산 것 중에서는 제일 맘에 들고 애용하는 중이다. 나는 엄~청 싸게 샀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가격에 사긴 했지만 보통 26000원 정도만 내려가도 좋은 가격인 듯. 밸롭 칼로링 지압슬리퍼, 내돈내산 만족스러운 소비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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